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편집자 추천, 출판사 최고의 책! - 어린이 책고르기 팁 1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테마가 있는 책 소개

by 아디오스(adios) 2010. 1. 3. 23:34

본문

728x90
반응형


편집자 추천, 출판사 최고의 책! - 어린이 책고르기 팁 1

 

+++++++++++++++++++++++++++++++++++++++++++++++++++++++++++++++++++++++++++++++++++++++++++++++++++++++++++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고르는 조건, 각 출판사 편집인들이 팁을 알려드립니다.
 본 글은,  교보문고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http://booklog.kyobobook.co.kr/talkntalk/B3696584/66791

1. 가나출판사

 <어린이 책 잘 고르는 법>

 좋은 어린이 책을 고르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권씩 어린이 책이 쏟아져 나오는   데,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골라야 할까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출판사를 확인한다.
어린이 책으로 유명한 믿을만한 출판사인지 살펴봅니다.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는 좋은 책을 내고자 기획부터 필자 섭외, 도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출판사 이름을 걸고 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출판사는 돈을 벌기 위해 책의 제작 경비를 최소로 줄이기 때문에 책의 품질이 당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② 책의 저자, 번역자, 감수자 등을 확인한다.
저자가 누구냐는 좋은 책인지를 판별하는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글을 쓰고, 감수를 했는지 등을 체크해봅니다. 이런 정보가 아예 없다면 더 살펴볼 필요도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③ 삶의 보편적인 바른 가치관이 담겼는지 확인한다.
책의 내용이 생명의 귀함이나 사람다운 삶을 존중하는 책,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책, 자연 또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을 보여 주는 책, 우리 민족의 정서·문화·얼을 보듬고 발전시키도록 힘을 주는 책 등을 고르면 좋습니다.

④ 그림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정확한지 살펴본다.
어린이 책에서 그림은 글만큼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밝고, 색깔은 선명하며,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림은 내용과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책을 고를 때에는 미처 글로 드러내지 않은 부분까지 그림이 잘 담아내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⑤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는지 체크한다.
어린이에게 좋은 책은 쉬운 책입니다. 쉬운 단어, 편안하고 간결한 문장, 누군가가 말을 걸 듯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문장이어야 어린이가 싫증을 내지 않습니다.

⑥ 다음 장의 내용을 상상할 수 있는 책이 좋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상력입니다. 장면 전환이 확실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책을 읽으면 아이가 책장을 넘기기 전에 미리 다음 내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기승전결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장면 전환이 잘 구별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⑦ 나보다 먼저 읽은 사람의 의견을 참고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합니다.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 등을 챙겨보면 책을 고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⑧ 독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한다.
초·중·고교 독서지도 교사, 학교 도서관 사서, 신문 등 언론의 독서·출판 담당 기자 등은 항상 남보다 먼저 좋은 책을 찾아내서 읽어 보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추천하는 도서 목록을 챙긴 뒤, 각 추천 도서 목록을 비교해 보면서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릅니다.

 

2. 대교출판사 

① 우리 출판사의 어린이 책 출판 방향
어린이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좋은 책에 담아내고자 노력해 온 대교출판은 책을 통한 재미와 감동, 다양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대표적인 아동 종합 출판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씨앗인 영유아를 위한 따뜻하고 알찬 도서를 기획 출간하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의 꿈을 키워 가는 초등학생의 감성을 키워 주는 창작동화를 비롯하여 교양기획서, 명작과 고전 등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로 쉽게 풀어낸 교양학습만화 시리즈와 청소년을 위한 문학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으며 2008년 하반기부터 성인들을 위한 도서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② 우리 아이 독서 교육법
 - 아이가 어린 경우,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한 다음, 몇 번이고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 줍니다.
  아이들은 읽을수록 새로운 재미를 느껴가기 때문입니다.

 - 그림책을 읽어 줄 때는 앞표지, 뒤표지 먼저 보여 주면서 책 속의 내용에 호기심을 갖도록 합니다.   

 -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아이에게 느낌을 물어 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가 책 속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관심이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줍니다. 국어사전을 찾을 수 있는 나이인 경우는 사전을 통해 낱말의 뜻을 직접 찾아보게 합니다. 
 

③ 좋은 어린이 책은..
 유아의 발달 특성과 흥미와 욕구, 호기심에 맞도록 만들어진 책, 유아와 같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④ 좋은 어린이 책을 고르는 방법
 좋은 어린이책을 고를 때는  성인 대상 책과는 달리 유아의 필요와 기호를 고려하여 문학적, 예술적, 교육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
 - 작가, 내용, 출판사를 두루 살펴, 지적,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가리되, 편향되지 않은  보편적 기준을 갖고 선정합니다.
 - 독서 흥미의 발달 단계 및 성장 단계에 적합한 책을 연령별로 선정합니다.
 - 문장은 이해가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야 하고 삽화는 내용과 부합되고 이해를 돕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번역서의 경우 원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되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으로 매끄럽게 번역하였는지 살핍니다.

 

3. 보리출판사

 좋은 어린이 책, 어린이에게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요?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지만 쉽게 대답을 찾기는 어려운 물음이에요.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부모의 입장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 마음은 똑같으니까요. 좋은 책이 어떤 책인지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책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하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겠죠.

 많은 부모님들이 책을 고를 때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아이 공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의 교육적인 측면보다 먼저 따져보아야 하는 것은 책이 담고 있는 가치관입니다. 소위 세계 명작 동화라고 일컬어지는 것들 중에도 많은 수가 인종차별주의나 남성우월주의 같은 그릇된 가치관을 강요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아이들에게 배움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정립해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생각해고 행동해야할까, 이것은 책뿐만 아니라 학교를 비롯한 다른 여러 교육이나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경험을 통해서도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조금씩 쌓인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가치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모든 선택과 행동의 기준이 됩니다.

 한번 만들어진 가치관은 좀처럼 바뀌기 힘듭니다. 잘못된 지식은 바로잡기가 쉽지만 가치관은 그렇지 않지요. 이미 만들어진 사고의 틀 안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책을 선택할 때 단순히 ‘지식’만 보려고 하지 ‘가치관’을 따져보지 않습니다. 하나의 책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아이가 받아들이고 내면화하게 될 그 ‘생각의 틀’을 점검하는 것이 단순한 지식의 양을 따져보는 일보다 어찌 덜 중요할 수가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도, 책을 고르는 부모님도 함께 공부를 해야겠지요. 책을 만드는 사람은 단어 하나를 고르더라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부모 또한 주위에서 좋다고 하는 전집 몇 질 사다놓고, 읽기를 강요하기보다는 함께 읽는 자세가 필요할 거예요. 어린이 책은 ‘어린이도 볼 수 있는 책’이지 ‘어린이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해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어른이 배울 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좁은 틀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책의 조건, 나아가 출판사와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4. 보림출판사

① 좋은 어린이 책의 조건
‘좋은 어린이 책’이란 어린이가 좋아하고 어린이에게 좋은 책입니다. 물론 그 책이 부모나 어른, 또는 작가나 출판사의 입장에서도 좋은 책일 수 있지만 ‘필요조건’은 어린이 입장에서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좋은 어린이 책을 고를 때에는 가장 먼저, 어린이가 관심 있어 하고 흥미를 갖는 책을 우선 대상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이가 좋아하는 책을 구분했다면 그 다음에는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구분해야 합니다. 시대에 맞는 올바른 가치관, 연령과 수준에 적합한 내용, 부모의 교육 철학 등등 여러 가지 기준이 그 구분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것을 글과 그림으로 다루는 책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가령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또래의 아이들은 대부분 장난감이나 주위에 있는 사물을 다룬 그림책을 좋아하고, 또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 배경이 나오는 생활 그림책에도 흥미를 많이 느낍니다. 기본적으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과 연상해서 흥미를 느끼기가 쉬운 까닭일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대로 여러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으므로 무엇이 어린이에게 좋은 가치이고, 좋은 책인지 명확히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다만, 이 땅에 사는 우리의 정서를 잘 담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현실적으로 담은 창작 그림책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더 좋을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② 보림출판사의 출판 방향
보림출판사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맞는 좋은 창작그림책을 만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는 좋은 양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회자되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내는 그런 책을,  가치를 담아 한 권 한 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 북이십일(아울북)

-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 책, <대한민국 헌법>   ㅣ 편집자 허성원 팀장

헌법 내용 중 떠오르는 것을 말하라하면, 가장 많은 이들이 제 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말할 것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제 2조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까지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헌법 조항을 외우는 가운데 어른들이 무심코 말하는 ‘민주공화국’, ‘국민 주권’을, 미래의 민주 시민이 될 우리 아이들과 더불어 떠올려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단어의 의미를 만끽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헌법은 행복추구권, 인간답게 살 권리, 평등, 양심의 자유 등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서로 존중해주어야 할 가치들을 간결하게 담고 있는 글입니다. 헌법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나누는 기준이 아닙니다. 나와 가족, 친구들 그리고 4천 8백만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예의 같은 것이지요. 사람과 사람이 서로 화목하게 사는 힘이 헌법 안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우리 헌법에서 주요 조항 19개를 뽑아,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예화, 비유, 동시, 제언으로 담은 책입니다. 글과 그림을 같은 비중으로 구성하여 이성보다는 정서적으로 먼저 헌법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아이가 ‘헌법’이라는 큰 책 위에 물을 주는 장면으로 시작해, 부쩍 큰 나무들 사이에 동물과 사람이 사이좋게 있는 모습을 마칩니다.

 이 책은 헌법 조항에 대한 해설이 아닙니다.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덤불해오라기와 청딱따구리가 살고 있는 비무장지대로의 소풍을 꿈꾸며 통일을 기원하고, 엄마를 잃은 전쟁고아의 눈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희망 국회의원’으로 육행시를 짓기도 합니다.

 헌법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질서의 토대입니다. 헌법은 국민 투표로 만들어가는 민주 사회의 단면이지요. 헌법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살아가고자 하는 더 나은 세상을 담고 있는 선언입니다. 헌법을 읽으며,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얻은 어린이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첫 걸을 내딛을 것입니다. 또 더 만족스러운 세상을 위해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부당함 앞에서,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곳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08/10/10 17:34

2008/10/10 - [시사상식 & 정보] - 편집자 추천 출판사 최고의 책 - 편집자 추천 어린이도서 고르는 팁2!
2008/09/17 - [독한재테크] - 책 값을 아끼자 1 - 무료로 책보기, 무료도서 북카페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