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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기술 - 정리, 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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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나라 참 대단하다. 지하철에서 앉아가는 방법, 독특한 발명품대회, 치한 퇴치 기본 격투술 등 특히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책들이 많아 신기하기만 하다. 그중 버리는 기술 역시 일상에서 필요 없어 보이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특히나 무엇이든 자꾸만 모으기만 하는 ‘모으기 정신’에 일침을 가해주는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을 읽고 방 정리를 시작하자 일반쓰레기봉투 2봉지와 옷가지 묶음 한 봉지, 책 두 묶음 재활용품들 두어 박스를 정리할 수 있었다. 더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렇게 정리해도 내놓는 요일이 정해져 있기에 나중 한 번 더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한번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버릴게 참 많았다. 아니 있는줄도 몰랐다고나 할까? 어쩌나 한번 열어볼까 했던 박스들 속에 참 버릴게 많았다. 이걸 왜 가지고 있나? 싶기도 했지만 역시나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남겨뒀지 싶다. 이제는 ‘싹다 버려’


“아직 사용할 수 있으니 버릴 수 없다”

 ‘언젠가는 사용 하겠지?’라며 무조건 처박아 두는 습관, ‘예전에 썼으니 앞으로도 쓸 수 있을 거야’, ‘이거 작동되는 것이네 넣어둬야지’. 이런 마음들이 쓸데없이 물건들을 모으게 만든다고 했다. 필요 없다면 무조건 버려라. 책에서는 ‘언젠가’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다. ‘언젠가 쓸 수 있을 거야.’ ‘이걸 준 사람이 언젠가 와서 제가 드린 거 잘 있죠?’라고 물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놔두자 등등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으니 생각날 때 처리해 버리라는 게 가장 큰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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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버려라?

읽지 않고 책장에 꽂아두기만 하는 책은 ‘성역’시 하지 말고 보지 않고 버리자”

 ‘책을 버리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맞다’ 책만큼은 오래되어도 다시 볼 수 있고 책이 많으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어 한사코 버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스스로 읽지 않고 책장에만 꼽아두는 책이라면 당당하게 버려도 될 거 같다. 여기서 버린다는 의미는 월요일 종이 버리는 날 내버리란 의미가 아니라 북크로싱을 하거나 중고책방을 통해 팔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책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괜히 책장만 차지하는 책들을 처리하라는 의미.


 책을 버리는 기준을 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시의성이 있는 책은 최대한 빨리 버린다. 2.자기계발서는 최우선 버림 순위에 넣자. - 가장 많은 책이 나오는 분야며 계속 버전 업이 된다. 3. 여행관련 전문 책은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버리자 - 여행 서적은 정보가 생명, 오래된 책은 버려라. 4.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책 역시 과감히 버리자.


 이정도만 해도 책장의 책이 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한 번 더 물건 정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두렵기만 하다.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할지, 정말 책에서 가장 먼저 조언한대로 생기는 즉시 바로바로 버려야 하는데 ‘나중에 버리지 뭐’ 하고 남겨뒀더니 이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곧 한 번 더 이사를 갈 예정인데 이제는 다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챙겨야겠다. 아껴야 잘 사는 게 아니라 열심히 쓰고 버려야 잘 사는 게 옳은 말인 것 같다.

아무튼 이 책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책을 읽기 전에 집에 있는 박스들과 오래된 물건들을 먼저 버릴 거 남길 거 분류해 본 다음 책을 읽어라. 읽고 나면 남길 거의 90%도 ‘버려도 된다.’라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 버릴까 말까 고민할 때 책을 찾아 읽어보면 답이 나온다.  


버리는! 기술 - 10점
다츠미 나기사 지음, 김대환 옮김/이레




Posted by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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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riner 2008/10/1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이야 말로 진정한 블로그만의 맛이지요.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트렉백도 남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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