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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에 나온 하동의 볼거리 들... 먹거리 아님!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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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에 나온 하동의 볼거리 들... 먹거리 아님!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식객을 보지 못하다 오랜만에 고향에 갔다가 식객을 재방송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성찬이 대결에서 지고 사라져버리자 진수는 답답한 마음에 하동 야생차 축제 취재하러 간다며 하동으로 달려옵니다.
서울서 하동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남도 대교를 건너 하동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죠.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며, 사업비 217억원은 국비에서 132억원을 지원받고, 경남도와 전남도가 85억원을 분담하여 충당했읍니다.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의 ‘닐센 아치교’로 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출처] 남도대교 둘러보기|작성자 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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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대교가 생기면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길이 트이게 되었습니다. 먼길을 돌아 건너거나 나룻배를 이용해 어렵게 건너야 했는데 이제는 너무 편해졌죠. 특히 하동읍에서 드라마 '토지'의 촬영지인 최참판댁 구경을 하고 길다라 와서 화개장터와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구경한 다음 화개장터 바로 앞에 있는 이 다리 남도대교를 건너 조금 강을 따라 내려가면 '매화마을'이 나옵니다. 매화마을의 산 중턱 가득한 장독들도 볼만합니다. ^^  매화가 만개하면 정말 아름답죠. 하동의 벚꽃길도 아름답고 매화가 필 시기의 매화 마을도 참 아름답습니다.

아차... 본론으로 돌아가서. 하동 버스터미널
 진수가 하동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며 웃고 말았어요. 너무 일부만 보여주더군요. 하동 버스터미널이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바로 터미널 한켠에 자리잡은 재첩국 파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죠. 하동에서 잡은 재첩을 끓여서 터미널 한켠 바닥에 목욕탕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한그릇 뚝딱 마시면 속이 든든합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임시 버스터미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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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망가지고 볼품 없어서 장면에 담지 않은 부분인듯 합니다. 악취나는 화장실에 다 뜯어진 의자,  쉴 공간도 별로 없는 불편한 임시 터미널이죠. 비오면 비가 새고, 입구 찾기도 힘든 곳...
 드라마에서는 재첩 파는 아주머니들과 진수를 오버랩해서 잡아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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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얼마전에 공사중이던 버스 터미널이 거의 완공되어 이전했네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그동안 불편했기에 서둘러 이전을 했나봅니다. 지난 봄, 화개 벚꽃 축제와 매화축제 때 하동을 찾으셨을 때 후질구레한 터미널에 실망 하셨다면 이제는 깔금하게 변한 터미널을 만나 보실 수 있으십니다. 비록 고향의 냄새가 나는 터미널이 아니지만....

 하동 녹차.
 산 비탈에 무성한 녹차 나무들이 나오는 장면이 있네요. 하동 녹차는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 산에 그대로 심었습니다. 하동 녹차의 맛을 잊지 못한 서산대사께서 화개 차를 극찬 하셨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녹차의 시배지이자 질좋고 맛있기로 유명한 하동 녹차.

[지금으로 부터 약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처음 차가 들어 왔다고 한다. 흥덕왕 3년(828)에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녹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줄기인 이곳에 처음 심었다고 한다.

그 후 832년 진감선사가 차를 번식시켰으며 일반 보급은 이때 부터 본격화되었다. 화개 일대의 차는 화개장터 입구에서 12㎞에 걸쳐 차밭이 조성되어 있다. 화개의 차는 우리 고장의 명산품으로 참선하는 사람이 항상 끓여서 마신다. 한국차의 시배지인 화개는 많은 녹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참새 혓바닥 만한 어린잎을 이른봄에 따 제조한다고 해서 작설차, 또는 죽로차라 불리고 있으며 차는 피로를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준다.]    - 하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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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녹차밭 주변에는 녹차 체험관, 쌍계사, 녹차 시배징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녹차 밭이 나오는 장면에서 뒤에 흉물스러운 짓자만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무슨 콘도를 짓다가 망해 오랫동안 흉물스럽게 뼈대만 남은 건물입니다. 무너뜨리던지 해야 할텐데 오랫동안 그대로 두고 있네요.
 녹차따기 해 보셨어요?  저는 우전 따러갔다가.. 1시간하고 지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왜 우전이 비싼지 알겠더군요. 맛도 맛이지만 그 조그만 잎을 따는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허리도 아프고... 앉은뱅이 의자를 엉덩이에 달아도 허리아파요~  수제녹차의 비싼 이유는 맛과 정성이 담겨있어서겠죠.

성찬과 진수의 재첩잡는 장면
음..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 뒤로 철교가 보이는걸로 봐서는 하동 송림 백사장인듯 싶습니다.
하동 송림의 백사장은 섬진강 중간(조금 못가서)까지 물이 얕아 재첩 잡기가 쉽죠. 다만 중간즈음 가면 예전에 막무가니식 모래체굴로 갑자기 물이 깊어져 빠져죽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동 송림은 하동 읍에서 화개가는 방향에 있으며 백사장 뒤로는 너른 소나무 밭이 있어 소풍 장소로 알맞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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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가 추천하는 관광코스
1. 하동읍 도착(버스,기차,승용차 등) -> 장승공원 (명칭이 맞으려나? 최참판댁 가는 중간에 외편에 있음) -> 최참판댁 (최근 주변 토지를 매입해 최참판댁 주변을 드라마 셋트처럼 만들어 더욱 볼거리가 많습니다. 9월에는 최참판댁 들판에서 허수아비축제도 열려요) -> 화개장터 -> 쌍계사 -> 불일폭포 -> 남도대교 건너 매화마을 or 화엄사 -> 쌍계사 계곡에서 놀기 or 진주 방향 국도로 청학동, 삼성궁 구경 후 백운계곡(청학동 아래) 에서 놀기

2.  국도를 이용 남해로 고고싱~ 하동에서 남해 넘어가는 도로는 봄이나 가을 나무가 우거져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남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기도 딱 좋습니다.

3. 삼천포 연륙교 구경.

술상마을 전어축제, 하동 야생차 체험행사, 도자기 마을 체험행사, 허수아비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가 많이 있네요.

 맛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식객의 걸음에 하동이 나와 소개해 봤습니다. ^^  하동으로 오이소~ 재첩 묵고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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