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애스:영웅의 탄생 - 힛걸의 매력에 푹~!!! 영화는 별로!!

보고나면 참 뭔가 묘하다....
감동이 있는 듯 하면서도 뭔가 어색하고... 패러디 영화로 하자니 전혀 패러디 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영화가 괜찮느냐? 그건 또 아니다.
"돈 8천원 내고 보느니 비디오로 보는게 나은 영화"라고 평하고 싶어지지만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무엇인가 모르게 아깝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다보고 나면 허탈함이 느껴지지만... 힛걸의 귀여움 때문에 아쉬움은 덜하고... 그참 적당히 빠져들고 적당히 아쉽게 만드는 영화랄까?

영화는 크게 두가지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첫번째는 미국의 젊은층이 좋아하는 영웅 만화. 그런 영웅 이야기를 좋아하는 한 어리버리한 친구가 영웅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는 누명으로 감옥에 간 한 남자가 자신의 감옥행으로 살길이 막막해진 아내가 결국 자살하게 되고 그 복수를 위해 5년간 운동, 공부 등등 복수를 꿈꾸며 준비해 출소 후 죽은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인 딸과 함께 악당에게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진행되는군요.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요 스틸컷 부분...입니다.
1:3으로 다구리 당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한 사람을 여럿이서 다구리 하는데도 모두들 구경만 하고 있기에 자신은 헛되이 죽더라도 그 한사람을 지키고 말리기 위해 힘쓸거라고 말하며 싸우는 모습이 제일 인상 깊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보는동안 가장 매력포인트는...

요 힛걸~ 꼬마친구!!!
정말 귀엽습니다.... 도도한 모습, 썩소 짓는 모습....  눈 부분 가리고 보라색 가발 쓰고 나오면 무지 귀여워요.. ㅋㅋ


영화는... 뭐랄까... 영웅이 현실적으로 존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영웅이 되고자 하는 한 청년이 진짜 영웅 노릇하는 사람들과 엮이며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로 가는데...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11~13살로 보이는 저 어린 소녀가 아무런 꺼리낌 없이 사람을 찌르고 쏘고, 자르고 한다는 데 있더군요... 흠... 이렇게까지 잔혹한 장면 넣지 않아도 충분히 웃음과 썰렁함과 액션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리얼함을 주고자 했나봅니다.

힛걸 클 때까지 숫총각으로 살겠다는 젤 왼쪽 남자

아무튼... 영화 적당한 웃음과 어색함이 섞여 있는데..... 그다지 추천은 안하고 싶은 영화인데요.
보다보면 엇... 어디서 본듯한 건데 하는 장면들이 섞여있을겝니다.

영화 평은 잘 못하지만..  힛걸의 액션씬은 볼만하고, 이시대의 영웅은 하늘을 날고 슈퍼 파워를 가진 사람이 아닌 미디어를 지배하는 (인터넷 UCC, 유튜브영상 같은)자가 영웅이 된다는 것을 넌지시 던져주더군요.

다른 분들은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데... 피터지고 워샷 원킬의 영웅의 총질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 힛걸의 매력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딱 좋은 듯 ㅋㅋ 

 아무튼...  로빈후드와 아이언맨2의 개봉만 기다리고 있는 중 ^ㅡ^ 
 
<힛걸 영상보기>
* 스틸샷 출처: 알라딘 영화.

킥 애스:영웅의 탄생 - 매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