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많이 늦었지만 지난 주에서야 의형제를 보고왔습니다.
일단, 송강호라는 배우가 주연이라 믿고 선택했으며 얼굴만 잘생겼지 연기는 볼거 있나? 싶었는데 전우치에서의 그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미소가 멋진 강동원의 새로운 연기가 기대되어 후배와 함께 선택했습니다.
결론은... 우와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
포스터 출처: 알라딘 영화
올해 들어 한국영화를 외화보다 더 열심히 보게되는군요 ㅋㅋ 일단, 의형제를 보기 전에 모 TV프로에서 강동원에 대해 여러 영화들을 속해 주더군요. 강동원을 발굴한 감독과 강동원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들까지.. 연기 변신에 대해 여러가지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전우치에서는 뭔가 모르게 말투에서 쫌 연기력이 걱정되긴 했지만 TV영화소개 프로에서 강동원의 연기력에 대해 아주 좋게 봐주길래 의형제에서도 멋진 연기하리라 기대하고 봤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소개 안보고 그냥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틸컷 출처: 알라딘 영화
강동원의 우수에 젖은 눈빛이 참 멋지더군요... 슬프면서도 분노가 잠들어있는 듯한... 아쉽게도 말투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나봅니다. 억양이 쬐끔 전우치에서도 그렇고 여기도 어색함이 좀있네요 ㅎㅎ 그래도 표정연기로 확실히 커버해버리는군요.
스틸컷 출처: 알라딘 영화
송강호 역시 여전한 그 연기지만 그능청스러움과 말투는 과묵하고 눈빛으로 말하는 강동원과 대조되어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 내더군요... 아픔을 겪은 사람이 그 아픔을 안다고... 빨갱이는 다 잡아 죽여야 된다고 외치던사람이 조금씩 변해가고, 조국만 믿고 있다 버림 당하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갈등까지...
영화 속에서 정말 잘 녹아있더군요. 정치적, 현실의 분단, 돈, 이념, 사상을 떠나 결국 가족과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듯했습니다.
스틸컷 출처: 알라딘 영화
뭐 영화 평은 저도 잘 못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웃었고... 두사람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누군가 외화 대작들 속에서 선전하는 "의형제" 멋지다는 말을하더군요...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프롬파리위드러브'와 '의형제' 중에 어느걸 볼까?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의형제를.... 근데 의형제 아직 영화관에 하나 모르겠군요 ㅡㅡ; ㅋㅋㅋ 제가 하도 늦게 보러간거라서....
암튼 마지막 저 사진 참 좋죠...^^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형님 동생하게 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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