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렌딩 - 향과 부드러운 맛이 좋은..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렌딩 리뷰를 이제서야 올리는군요 ㅎㅎ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 친한 후배가 커피를 혼자 공부하는 제 소식을 듣고는 스타벅스 한정판 크리스마스 블렌딩 한봉을 선물로 챙겨줬습니다.

크리스마스 블렌드는....

1984년 첫선을 선보인 이후 전세계 애호가들의 높은 호응으로 25년간 꾸준히 소개되어온 한정판 원두다. 깔끔한 라틴 아메리카 워두와 부드러운 아시아 태평양 원두, 숙성된 인도네시아 원두가 혼합돼 깊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 라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쁜 종이 포장지에 담겨져 있고 커피 봉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된 비닐에 포장되어있어 선물하기에 좋은 제품이더군요.... 250g 이며.. 선물 받은거라 가격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한정판이란 매력이 있군요... 한가지 원두가 아닌 여러 원두를 섞어 그 맛과 향을 맞춘거라 더더욱 사랑을 많이 받아온 모양입니다.

칼리타 KH-5로 갈기 전에 원두만 따로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과자같은 광택이 ^^;

맛은 약간 탄맛이 나더군요 ^^;  원두 색으로 봐선 잘 된거 같은데 내려마시면 약간 탄맛이 납니다. 요건 저 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으로 마셔본 사람들 공통된 의견 ㅎㅎ

 일단, 싸구려 커피머신으로 내려마셔본 결과...  쓴맛과 탄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핸드드립으로 내리면 구수한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내리는 시간에 따라 원두를 가는 굵기 등에 따른 차이로 인해 미묘한 맛의 차이를 만들었나 봅니다.

 일부러 맛 비교하려고 커피머신과 드리퍼로 동시에 해봤거든요 ^^

며칠동안 마실 원두양만 따로 꺼내서 갈아서 오크통에 담고 나머지 원두는 이렇게 글라스락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집에 따로 보관할 통이 없는 관계로...  얼마전에 모리카페에서 받은 글라스락이 유용한 보관용기가 되더군요 ^^

강하지 않은 맛과 부드러움이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한정 블렌딩이네요..  발렌타인데이때도 이런거 나오려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