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녹차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녹차에 무척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들어 커피란 녀석과 친해지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어떤 차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면 딱히 대답할게 없습니다. 전 그냥 고향에서 기른 차 잎을 따서 말리고 볶은 녹차를 가져다 주로 마시니까요... 홍차나, 쟈스민차 등등 커피숍에나 가야 이름을 들어볼까 하는 차들은 마셔볼 기회가 없어 차를 좋아하는 사람치고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죠...
지난 달 초엔가... 이웃 블로거인 윤뽀님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차를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매번 녹차만 마시다가 이것저것 이나라 저나라의 다양한 차를 마셔보니 괜찮네요 ^^ 오~ 새로운 차의 맛을 알았다는 듯한.. 그리고... 이번에 네이버 블로거인 앙's님이 차와 과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ㅡ^
책이랑 차를 보내준다고 하길래... 책은 괜찮고 요즘 차가 무척 땡겨서 (윤뽀님이 보내준 차도 벌써 다마셔버렸기에) 차만 조금 보내달라고 했는데.... 많이 많이 담아 보내주셨네요 TT 이런 감동이....
앙's 님의 앙증 맞은 글씨 어때요?? ㅋㅋㅋ 네이버 블로그로 항상 글 남기는데 네이버 블로그엔 안오시고 항상 이쪽 블로그로 알아서 잘 찾아와 주시는 앙's님
AHMAD차를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마셔본건... 지난번에 윤뽀님이 보내주신 티백 차로 마셔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차라는데... 오호.. 요번에 잎차를 보내주셔서 직접 다려마실 수 있었습니다.
차 마시는 다른 기계 (커피숍 같은데 가면 있는 이쁜거)는 없고.. 매번 녹차 마실 때 쓰던 다기 세트를 꺼내서 잎차를 넣고 적당한 온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잔에 담아 마셔봤습니다... ^^
차도 커피처럼 그 진하기와 물의 온도에 따라 맛이 틀린만큼 어째 매번 마실 때 마다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 홍차도 마시고 가끔은 에스프레소 커피도 뽑아 마시며 나름 웰빙을 하는 자취생 아됴스... ㅋㅋ
귤피차는 처음 들어보고 처음 맛보게 되겠군요.. 아직 홍차를 음미하며 마시는 중이라서.. 귤피차는 이담에.. 마신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이차를 좋아하는데 보이차는 마실 때 마다 목이 컬컬해져서 살포시 아쉬웠는데 실론티는 약간 뒷맛이 씁쓰름하게 다가오는것 빼곤 깔끔해서 좋군요 ^^
기분 좋은 차 선물을 해 주신 앙's 님 감사합니다 ^^ 차 한잔과 함께 하는 여유의 시간이 생겨 무척이나 좋습니다. 무언가 자꾸 밤마다 주워먹게 되는데 오히려 옆에 뜨거운 물을 담아둔 보온병과 다기 세트가 있으니 차를 자꾸 마시게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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