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키라의 만화 경제 교과서 1 - 최선규 글, 추연규 그림/을파소 |
열두 살 키라의 만화 경제 교과서 1 -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경제
서점에서 조카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데 아이들 용으로 나오는 책이 어른들 책만큼이나 분야도 형식도 무척이나 다양해 한권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할지, 우리 어린 시절에 보던 책은 이제 수준 낮아서 애들이 안 볼지도 모르기에 더욱 책을 고르는데 조심스러웠다.
두껍기만하고 재미없을 수 있고, 너무 얇아 돈 아까운 책도 보이고, 애들이 좋다며 앉아서 읽고 있는 책은 그저 만화책이고, 영어책, 미술책, 과학책, 역사책, 자기계발서 - 어린이용 자기계발서가 있다는 게 놀랍다- 등등 그 많은 책들 속에서 고르라는 건 참 암담하기만 했다.
열두 살 키라의 만화 경제 교과서
책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경제 경영 용어도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아이들을 위해 만화로 쉽게 풀어서 우리나라 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해 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실생활과 연결 지어 경제 교육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것이 바로 경제’임을 깨닫게 해 줘야합니다.”
책을 사다주고 며칠 뒤 다시 갔을 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 어린 나이지만 책을 펼쳐들고 엄마와 화폐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엄마, 돈이 왜 생겼는지 알아?” “엄마에게 돈이 왜 생겼어?”를 묻는 게 아니라 돈이 왜 생겨났는지, 엔젤 지수라는 게 무엇인지? 자기는 아는데 엄마는 알아? 하는 식으로 배움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잘은 모르지만 무엇인가 새로운 한 가지를 배웠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하는 모습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해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경제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기본적인 경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가 읽어도 가끔은 생소한 단어들, 우리도 두루 뭉실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어른이 봐도 지식에 도움이 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신문이나 어린이 잡지속의 경제 용어들과 기사들을 정리해 함께 비교해 가며 공부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며 엄마도 옆에 앉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 가며 공부해보자. 아이들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해 흥미를 보이면 같이 공부하며 아이들이 쓰는 돈과 돈을 왜 모아야 하는 지 등 아이들의 소비생활과 저축 습관까지 경제와 연관 지어 습관을 들이게 하자. 아껴야 한다가 아니라 왜 돈을 쓸 때 고민을 해야 하고 무조건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는 이유, 엄마저금통이 아닌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저금하는 이유 등 아이들에게 생활경제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단,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엄마나 아빠도 같이 보며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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