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가씨들이 모여 만든 이 책.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반찬과 국거리 간식거리들이 가득하다. 자취생들이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뭘까?
그것은 첫째. 재료값과 재료구입이 편한 것. 제일 중요한 것이 자취생도 쉽게 살 수 있고 한번 사서 썩히지 않고 빨리 먹거나 요리하기 쉬운 재료들이어야 한다는 것.
두 번째. 요리가 쉬워야 한다는 것. 아무리 맛나도 자취생이 어려운 요리 뚝딱거리면 한번하고 지쳐서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빨리 그리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자취생들 요리 해먹을 수 있지만 한번 요리 시작하면 대공사다. 그래서 귀찮아서 안 해 먹는 게 대부분일터 쉽고 빨리 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필요.
그동안 시장을 지나올 때면 반찬가게에 들러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찬거리들을 2천원씩 주고 한 팩씩 구입해서 먹었다. 그런 반찬들을 보며 이런 거 만들어 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 책을 펼쳐보자. 간식거리들도 쫙 나오는데 이런 럭셔리한 간식은 별루, 찬거리로.. 아~ 2천원주고 사는 찬거리들이 여기 가득 들어있다. 우와~ 나도 찬거리로 먹을 걸 해 먹을 수 있겠구나 싶다.
책 표지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색인 있었으면 한다는 것. 어떤 요리를 찾으려면 요리 리스트를 일일이 뒤져야 한다. 그냥 가나다라로 요리 ‘김치찌개’는 'ㄱ‘에서 몇 페이지 찾으면 쉽게 찾을 텐데 요리 찾기가 쉽지 않다. 두 번째는 절대 라면도 못 끓이는 자취생은 이 책 보고 따라할 수 없다.
요리의 소스 만들 때 몇 숟갈 등 양이 나오지만 냄비 크기에 따른 양의 비율, 물의 비율이 나오지 않는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양일 텐데 물에 따라 소스양도 차이가 나는데 ‘적당히’ 넣으라는 문구가 있어 아쉽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구할 수 있지만 어떤 음식을 만들어먹어야 할지 모를 때 한번 보면 오늘은 요걸로 하자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을 뒤져서 좀 더 자세한 레시피를 얻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들, 요리에 흥미가 생겨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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