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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미로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계란만두와 빵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부산 식도락 투어

by 아디오스(adios) 2015. 11.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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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미로시장의 반가운 먹거리- 서동 미로시장 계란만두와 저렴한 빵가게.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서민들의 삶을 채워주는 가게들

시장하면 저렴한 가격의 농수산물만 떠오르지만, 시장하면 여전히 먹거리, 군것질거리, 볼거리가 가장 큰 기억으로 남죠.

어제 서동미로시장에서 30년동안 계란만두를 팔아온 가게에 들러 먹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바로 댓글이 달립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 서동미로시장에서 계란만두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시장은 이처럼 추억의 공유이자,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향수 그리고 세대간의 교류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서동 미로시장은 위치가 참 신기한 곳에 있습니다. 서동 지역의 아주 큰 시장이죠. 현재는 몇개 시장이 통합되어 규모가 어마머마 해 졌던데요~ 남포동 깡통시장, 부평시장, 부전시장 등의 시장들과는 다른 느낌의 매력 포인트가 많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시장을 자주 가는데요 ^^;;

카페 할 때도 신선한 야채, 채소들은 시장이 정말 저렴합니다. 마트에 이쁘게 포장된 것들 한봉 살 돈으로 시장에서는 발품만 잘 팔면 두 세배는 살 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 그러다보니 시장에 가면 먹거리와 상인들 서비스, 가격 등을 항상 따집니다. 주부!!!! 라는 ㅋㅋㅋㅋㅋ

부산맛집이자 서동미로시장맛집 투어~~ 서동미로시장은 회동수원지, 회동저수지 놀러가실 때 가는길에 들러서 김밥이랑 간식 사서 가시면 좋은 곳입니다. ^^ 회동저수지, 수원지 트레킹 코스와 가까운 곳이거든요.

저는 시골에서 자란터라 계란 만두가 뭔지 몰라서 궁금타 궁금타 해서 서동미로시장의 명물이라는. 30년 전통의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셨다는 계란만두를 맛보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무척 친절하시고 유쾌하시네요~ ㅎㅎ 삶에 여유가 묻어 나신다고나할까낭? 마침 가게에 손님이 없길래 잽싸게 들어가서 "이모~ 김밥한줄이랑, 계란만두 맛좀 보여주이소" 했습니다. 노릇노릇 어디선가 계란 굽는 냄새가 나고, 김밥 표면에 기름이 발라진 거기다 참깨도 솔솔 뿌려진 김밥이 먼저 나왔어요.

제가 시장에서 김밥먹는 이유가바로 이맛. 추억의 맛이자 어머니께서 소풍 때 김밥 싸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김밥 표면에 살짝 발라 주시잖아요? 그리고 참깨 뿌리는거.. 그 추억때문에 꼭 김밥은 내용물을 떠나 기름 발라주고 깨 뿌려주면 다 맛있게 보여요 ㅎㅎ

김밥도 1천원, 찌짐 부침도 1천원, 떡볶이 1천원.......라면 2500원... ㅎㅎㅎ 진짜 저렴하죠?

왜 이렇게 저렴할까 생각해봤는데.... 예전 서동이란 곳과 지금 서동이란 곳의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겠더군요.

과일들도 부전시장 발품 파는 것 보다 저렴하고... 뭔가 인심도 후한 느낌입니다. 장사 하시는 분들도 그냥그냥 여유롭게 유쾌 하달까요? ㅎㅎㅎ 

노릇노릇 구워진 계란만두. 당면과 계란 후라이의 만남? 이려나요? 막 한젓가락 하려는데 중학생들이 우르르 그리고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와 테이블 네개가 꽉 차버리더군요. ㅋㅋ 저는 손님을 부르는 사람.

계란만두를 더 맛나게 먹는 방법은? 떡볶이 소스를 위에 뿌리면 맛있다네요 ㅎㅎ 저는 맛간장을 솔솔 뿌려 먹었어요. 그게 더 추억의 맛이 아닐까 싶어서.

맛나분식에서 이모님께 정중히 감사의 인사와 굶주린 배를 채워주신 감사의 의미로 거금 2천원을 챙겨드리고... 저렴해서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부른 터에... 담번에 지인들 데리고 와서 와장창 먹는다고 했더라죠.

그리고 맛나분식에서 딱 10미터 정도만 더 올라가면!!!! 대박 빵집이 있어요

 

ㅎㅎㅎ 대박!!!! 저렴하게 푸짐하게 드시고 싶다면 여지없이 이집 강추합니다. 빵요???   빠리바께스 이런데 비하면 정말 저렴하구요!!! 부평시장에서 제가 자주 가는 빵집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꼭 들르는데.. 거기보다 훨씬 싸네요 TT  맛은요?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맛있어요 ㅎㅎㅎ  한 봉지 가득 사와서 가게 오픈 중인 친구 가게에 들러 나눠 먹었는데 다들 가격 듣고는 헐~ 하더군요

빵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시장 빵집이라 그런지 더 정감갔습니다. 제가 빵 고르는 그 짧은 시간에도 벌써 네명의 손님이 한봉지 가득 사들고 가셨더군요.

서동 미로시장의 미로쪽이 아닌 쭉 뻗은 시장쪽으로 가면

 

 이렇게 서동미로시장은 문화시장으로 변화되고 있더군요. 지도도 이렇게 멋지게 되어있고, 혹시나 서동 미로시장에서 길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서 로드뷰까지 제공하고 있더군요 ^ㅡ^

<서동역에서 걸어가시거나, 온천장역에서 내리셔서 버스환승하셔도 되구요. 버스가 생각보다 많아요 ^^>

서동미로시장.... 한번 놀러가보세요. 저렴한 과일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요. 천원짜리 김밥집도 있고 생선구이집, 칼국수집, 족발집, 계란만두집, 빵집 등등등.... 그리고 서동미로시장에는 미로시장답게 시장을 마구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 골목 어딘가에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http://sdmi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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