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첫 발을 내디디는 자유로움을 찾은 새내기들, 졸업장을 받고 사회에 홀로 던져진 20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첫 직장을 얻게 되어 출근하는 초짜 직장인까지 첫 발을 내밀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격려가 적힌 책이 바로 ‘세월이 젊음에게’다.
책표지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게 있습니다.
아버지가 첫 출근하는 딸을 위해 쓴 책이라 혹시나 아버지의 기대나 ‘이렇게 제발 살아라.’하는 잔소리가 담긴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읽는 동안 그 어떤 부담도 잔소리도 느껴지지 않았다.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학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출세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잘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돈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관심으로 가득한 가슴만 있으면 된다.” - 본문중에서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어 대하는 방법,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가지는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뜻한 관심이 사람 사이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이 책을 읽고 가슴 따뜻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직장 동료를 만나고픈 생각이 든다. 군대에서도 혼자 살려고 후임을 팔아넘기는 고참이 있으며 직장에서도 경쟁 때문에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 다정한 척 하면서 뒤에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계산된 행동을 하는 동료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경쟁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직장에서 가슴 따스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동료나 상사가 있다면 얼마나 가슴이 훈훈할까?
세상이 삭막해져가고 친한 친구에게까지 사기를 치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이 책은 너무나 순수한 어린 양을 우리 밖으로 내보내는 말밖에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결론적으로 삭막한 세상에서 참된 친구를 찾고, 돈에 구애받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할 자신의 후배, 자식들은 그런 길을 걷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겠지만 목표만 보고 동료나 친구마저 잊어버리는 그런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조언 해주는 건 아닐까.
책을보면 "마셔~ 내가 말야~” 이런 말만 하는 사람보다 “XX씨 요즘 어때요? 일은 잘하는 거 같은데 이 부분이...”하며 조언을 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 존경스러워 보인다.
“젊음은 단명하기에 아름답고, 인생은 길기에 누구나 뜻을 세워 살고 싶은 삶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누구든 자신의 꽃이 단 한번은 필 것이고 그때는 그 향기가 진할 것이다.” - 본문중에서
지금 하는 일이 잘 안된다면 조바심내지말자. 때가 있다. 그 한 순간을 위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자. 인생이 우리를 협박하고 좌절의 늪으로 끌어당기더라도 절대 두려워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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