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이 3개월에서 6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준비를 하세요.’ - 마지막강의 중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의사의 바지라도 붙잡고 살려달라고 외쳐야 할까? 아니면 나의 죽음에 슬퍼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속으로 숫자를 세고 있는 멍청한 짓을 해야 할까?
죽음의 선고를 받아들이는데 “그래? 그렇구나? 뭐 별거 있어?”이런 반응을 보일 사람은 없다. 진료실을 나가는 그 순간 내 옆에 내 손을 잡아주는 누군가가 있음에 안도하고, 길가의 풀 한포기 생명마저 소중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한없이 슬퍼지는 마음, 내가 없으면 슬퍼할 사람들에 대한 걱정 그리고 하늘을 한없이 원망할지도 모른다.
“당신의 그 모습이 나의 하루를 얼마나 즐겁게 했는지 몰라요.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저자는 죽음의 선고를 묵묵히 받아들였다. 당신이 정말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맞긴 한거요? 란 말을 들을 정도로 당당했다. 남은 시간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쏟아 붓고자 했다. 그리고 아내와 자신의 마음의 준비가 하나둘 되어갈 때 문득 자신의 자식들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훗날 자신이 없으면 아이들은 어떤 아버지로 기억할까?
책표지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게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살아서 곁을 지켜주는 부모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원래 엔지니어링이란 것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것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선을 다함을 의미한다. 강의와 이 책, 두 가지 다 바로 제한된 시간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시도였다.”
책은 그가 병을 알게 된 이야기부터 어린 시절 꿈을 가지고 커가며 자신이 이루어낸 성취와 삶을 살아가는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나한테 진정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이 날 어떤 식으로 기억하게 될지 그리고 인생을 빠져나오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맞닥뜨린 거예요.”
명확한 시간관리, 분명할 때만 계획을 변경할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항상 옳은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물어보라고 했다. 지금 내가 가진 시간과 내 삶을 돌아본다. 얼마나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얼마나 빈둥거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한 시한부 인생을 가진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삶에 마지막 열정을 내뿜는 일을 하는데 남은 인생을 걸었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반성이 되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 헛된 망상과 아집으로 보낸 고집스러운 시간들.. 누군가 함께 할 수 있을 때 그 사람들과 내 삶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 가슴속 깊이 새겨졌다. 한 남자의 마지막 강의는 끝났지만 이 강의를 듣고 읽은 자신 앞에 놓여 진 숙제를 발견할 것이다. ‘나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인가’ 하는 숙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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