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왠 뜬금없는 소리입니까? 라고 하려나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부러운 사람들은 짧은 시간동안 짧은 글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내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야기꾼들이죠. 특히 여자분들. 카페 방명록을 보다가 깜작 놀라곤 합니다.
방명록이 누가 적었는지 모르는 장점도 있지만 지금 그 순간 자신의 감정들을 짧게 적은 글 속에 다 담아내는게 신기하면서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글을 보는 순간... 아 이분! 하고 떠올랐습니다.
지난 해 여름 처음 와서 올 때 마다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고 가시는데... 너무 재미있고, 너무 솔직하며, 표현을 참 잘하시더군요. 작가냐고 물어볼뻔 했는데요. 자유로운 성격의 재미있는 분입니다.
이번에는 노트가 좀 작아서 그래도 세페이지나 되는 방명록의 글을 적었는데요. 첫 페이지는 저와의 수다내용 그리고 두번째 페이지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에그그... 잘 몰입이 됩니다.
우왕~~ 잠시 짬을 내 뭔가를 적는다 했더니... 쩝 부러운 글솜씨라는...
글을 배우지도, 글쓰기 연습을 하지도 않지만... 무엇인가 마음속의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글로 담아내는 저런 능력. 부럽더군요.
방명록의 글이 너무 멋져서 항상 댓글을 달아뒀더니 어느새 친분이 생겨... 카페 단골이 된 이웃분.
작은인연에서 시작되었지만 꾸준히 친분이 이어지는 ~~ ^^
아무튼. 글은 많이 써야 좋고 솔직하면 더 좋다고 합니다. 카페같은데 가면 있는 방명록에 이집 맛있다 이런 글 말고 지금 이순간 내가 마시는 커피 한잔의 순간 느껴지는감정이나 내가 가진 무거운 짐들을 짧게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그 글들을 읽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누군가도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하는 위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ㅡ^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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