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사아마오 - 아쉬움만 가득한 책

국민요정 김연아의 경기가 있을 때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경쟁자 아사다마오가 등장하죠. 아사다마오가 나올 때면 예상외로 국내 팬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아사다마오~ 김연아와 동갑내기 숙적이자 친구인 두 사람...

 

 

숙적이자 언제나 멋진 연기를 펼치는 아사다마오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서 고른 책인데... 책은 생각보다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아사다마오를 가까이서 지켜본 기자의 눈으로 아사다마오의 인터뷰와 그녀의 연습과 경기를 따라다니며 적은 글이긴 한데 뭔가 겉핥기식의 수준밖에 안되는 느낌이 크네요...

최대한 지켜보는 입장에서 바라보고 쓰지만 냉정한 분석이나 세밀한 감정을 표현해 내기보다는 곁에서 좋게만 보고 좋은쪽으로 해석하려고만 한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며 성공과 실패의 순간과 원인은 분명 확실하며 좌절의 시기에는 그 좌절을 어떻게 견뎌내야 했는지 그 부분이 중요한데 책에서는 그저 좋은게 좋은거지라며 좋게 좋게 보는게 아쉽군요.

한일양국 관계를 떠나 한명의 스포츠인으로 좌절과 어려움, 고난에 대처하는 태도와 솔직한 감정들, 솔직한 마오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는데 요건 아니다 싶은 책이군요.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불분명한 책입니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