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밤, 늦은 시간에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후배와 함께 기대되는 영화였던 맥스페인을 보고왔어요~
*맥스페인 1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
맥스페인...게임으로 처음만났습니다. 눈오는 도시에 울리던 경찰차의 싸이렌소리 그리고 맥스페인의 낮은 톤 목소리의 독백으로 시작되던 그 게임. 총에 맞으면 쩔뚝거리며 정확한 샷을 쏘면 스나이퍼가 총을 쏘듯 탄환이 날아가는 모습이 멋지던 게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남자가 범인을 찾다 거대 범죄조직을 발견하고 동료 경찰을 살해한 용의자로 쫓기며 경찰, 악당 모두와 싸우던 외로운 남자의 처절한 싸움이 그려졌던 게임이죠.
이 게임으로 무명의 게임회사가 세계에 알려졌고, 상도 탄걸로 알고있습니다.
맥스페인 게임을 하다보며 느꼈던 매력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사운드효과. 중요한 장면의 전환이나 맥스페인의 심리의 묘사 때면 두근거리는 심장소리, 비명소리, 아내의 비명과 맥스페인을 부르던 소리 등 게임 중간중간 몰입을 유도하는 심리상태에서 사운드 효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반면 영화에서는 그런 효과보다는 화면의 보여주는 부분에 치중해 마지막 부분에서 일부 사용되었습니다.
2. 이야기를 풀어갈 때면 울리던 벨소리. 아마 1에서였던거 같습니다. 다음차트로 넘어갈 때 어김없이 울리던 벨소리. 그리고 대화를 통해 다음 컷으로 이동합니다. 이때는 만화 컷처럼 꾸며져서 오래된 갱스터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했죠.
3. 액션의 슬로우모션과 경쾌한 총쏘기. 맥스페인의 가장큰 매력은 샷건, 쌍권총, 베레타 등등 다양한 무기를 쌔리 갈기는 재미가 있죠. 그리고 중요한 순간 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슬로우 모션으로 점프와 구르며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임할 때 이부분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의 시간동안 슬로우 모션으로 여러명의 적을 향해 총을 발사하게되죠. 영화에서는 아쉽게도 딱 후반 마지막 부분에서 슬로우모션 액션이 일부 나옵니다.
처음 맥스페인 영화 스틸컷과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 무척이나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과 유사한 컨셉으로 영상과 컷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트레일러닷컴(외국사이트)
눈먼자들이 도시를 보며 느낀점은..... 이건 아니잖아! ㅋㅋ 중요한것은 눈뜬자가 있던 그 병실이 인간의 존엄성을 잃고 본능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병실들 중 유일하게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던 공간이었습니다.이미지발췌" 네이버영화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대화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서면 롯데시네마에서 부산역까지 걸어와버렸네요 ^^;
아침 6시가 되어도 부산역 앞 롯데리아(24시간 하네요 ^^;) 엔 책보는 사람, 연인과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커플들이 눈에 띄는군요...
어학연수 준비하는 후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도 해주고, 고민 상담도 해 주다보니 아침이 되어버렸습니다..
술 없이 밤새기는 오랜만이네요 ^^;
부산역 앞에 버스 출도착 시간이 전광판으로 보여주는군요. 정확한 출도착 시간이 나와있어 좋네요 ^^
텅빈 시장 골목...
요즘 되는 일이 없어 마음이 허전하기만 합니다.. 텅빈 골목처럼 허전한 제 마음...같아 한장 찍어봤습니다.
저 멀리 전깃줄들 사이로 보이는 성당의 십자가가 있듯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흐~ 오랜만에 징하게 걸었더니.. 이틀동안 다리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고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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