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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좋은이웃콘서트 사진관 부산 콘서트 후기-나눔은 실천

문화블로거의 문화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5. 12. 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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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좋은이웃콘서트 사진관 부산 콘서트 후기

 굿네이버스 좋은 이웃 콘서트 "굿네이버스 사진관 2015 부산" 서울에 이어 다음 날 부산에서 굿네이버스 좋은이웃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2월 초였습니다. 대상은 굿네이버스 후원회원과 후원회원이 초대한 지인 분들? 이렇게 그동안 굿네이버스를 통해 정기 후원을 해 주신 기부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아직 기부 회원이 아닌 분들도 지난 한 해 동안 굿네이버스가 국내외에서 해 온 사업들을 듣고 동참해 달라는 의미도 담긴 행사였습니다.

 콘서트를 떠나, 최기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중간 중간 가수와 굿네이버스 부대표님의 이야기 속에서 가끔은 뭉클함이 솟아 올랐습니다. 특히나 지난 네팔 대지진 때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대지진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굿네이버스 좋은 이웃 블로거들의 카톡방이 시끌시끌해졌었거든요. 담당하시는 간사님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해오고 있고, 비공식적이지만 국내 정부 구호물품보다 굿네이버스 사업장이 있는 곳 근처로 제일 먼저 달려가 사전 준비를 하고 있었던 소식들, 현장의 사진들도 누구보다 빨리 접했던 터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한 그곳. 나눔은 그렇게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나누는 동정이 아닌 공감과 이해에서 시작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굿네이버스 사진관, 좋은 이웃 콘서트 1시간 전부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로비에는 굿네이버스의 국내외 구호 활동과 부산지역 굿네이버스동아리들의 활동, 지역 굿네이버스지부들의 활동등 다양한 활동 소개와 체험 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 굿네이버스 직원분들과 대학생 동아리 분들의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안했어요. 다들 이쁜 마음에 이쁜 봉사활동 하고 계셔서... ^^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이란 질문 코너였는데요.

그래도 좋은 이웃들은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계시더라구요. 이곳에서 핸드폰에 가족 사진, 가족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으면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고, 다른 부스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굿네이버스 굿워트 캠페인 컨셉에 맞춰 현지 아이들이 물을 길으러 갈 때 들고 다니는 물병을 들어보고 복장도 입어보는 그런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나이가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더군요. 내 가족이 소중하듯, 사랑 받지 못하고,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전세계적으로 또 국내에도 많이 있습니다.

 매달, 1천원이건 2천원이건 조금씩 모아보세요. 저희 문화공간두잇에서도 매달 2천원씩 100명의 힘을 합치자! 하고 계획하고 꾸준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참여자는 3~40명까지 늘어났는데요. 중간에 나눔 캠페인도 하고 나눔 프리마켓도 열어 어느새 꽤 돈을 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작지만 조금씩 모아서 한번씩 후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조건 월 얼마씩 후원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후원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을 듯 하네요 ^^

 2016년 화두는 아마 마음 다스리기가 아닐까요?  올 해 '미움받을용기'라는 아들러 심리학이 유행했는데요. 내년에도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 유행하듯 마음 수련과 마음의 치유가 어느때 보다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문화공간두잇에서도 마음 수련과 마음을 치유하는모임이 많답니다. ^^ 

 한 쪽에서는 이렇게 정기 후원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는데요.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오셔서 어머니 이름으로 후원 계좌 하나를 개설하시고, 아이에게도 아이 이름으로 이렇게 후원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실천을 몸소 가르쳐 주고 계시네요.

 아프리카 아이들. 저 작은 아이가 엄마도 제대로 먹지 못해 젖이 나오지 않아 잘 자라지 못하는 조그마한 아이들, 직접 체험해 보고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아픔도 이해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아닐런지....

 7시 30분 부터 좋은이웃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1층과 2층을 가득 메운 좋은 이웃들.....  최기환 아나운서가 나타나 여느 서울의 연예인들?? 처럼 부산이 참 좋더라... 는 이야기로 능청스럽게 잘 진행하시더군요 ㅎㅎㅎㅎ

 아나운서들은 다 끼를 숨기고 있나봅니다. 

제일 먼저 보컬트레이너 겸 가수 영지씨의 파워풀한 발라드(?) 무대가 있었습니다. 진짜 속이 다 시원해 지더군요.

 가사가.... 제 가슴을 후려파서 아프긴 했지만....TT

 영지씨 노래가 끝나면 사진 한 장과 함께 후원 이야기, 자원 봉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그 다음으로 가수 키썸이 나와 신나는 힙합을 들려주었습니다. 뽀얀 피부미인 키썸~ 무대를 벗어나 관중석에 난입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ㅎㅎ

 달콤한 노래에서 터프한 노래까지.. 여러색을 가진 가수군요..... ^^;;;  저도 이제는.. 구세대인듯 흑흑 영지도, 키썸도 잘 몰라서 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그리고 이번 굿네이버스 좋은이웃 콘서트 사진관에서 가장 멋진 두 친구. 길구봉구!

정말 길구봉구 두분은 너무 매력적인 듯 합니다. 처음 나왔을 때 우잉??? 뭔가 좀....... 웃겨 보인다? 했는데.... 저는 처음 보는 가수여서... 누구지?? 뭐지?? 했는데

 노래가 시작되고.. 그들의 열정 가득한 노래에 빠져드니... 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두툼한 두 가수. 길구봉구.

 음악 좋아하는 친구가 이야기 하길 TV에도 자주 나왔고, 유명 하다고 하더군요. ^^ 노래 너무 좋습니다. 너무 멋지구요

 가수 하동균. 하동균씨 팬들이 많아서..... 다들 어찌나 크게 고함을 지르는지 ㅋㅋㅋ  정말 노래 잘 하시네요...

 mp3로만 듣던 그 목소리...  여자분들이 왜 좋아하는 지 이해가 갑니다. 진짜 노래 잘하십니다. 거기다 길구봉구와 함께 부를 때도 무언가 하동균씨의 나름 그 셋 중에서 가장 큰 키에 흐뭇해 하는 미소.... 가까이 앉은 우리는 보았답니다 ㅎㅎㅎ

 좋은 노래와 함께. 좋은 나눔이야기가 함께 한 좋은이웃 콘서트.

 중간 중간 안타까운 사연들.... 굿네이버스 후원자가 보내 준 편지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는 한 소녀의 영상 편지.

 네팔 지진으로 터전을 잃은 그곳에 복구가 되고, 공부 할 수 있는 곳이 생기고, 현지로 떠난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노력들에 그 분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생길 때 뭉클 했습니다.

나눔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변화의 시작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ㅡ^  작은 나눔 부터..

 콘서트가 끝나고... 공연장 문을 나서는데.. 또 한번 뭉클 하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굿네이버스 좋은이웃 봉사자 분들이 양쪽으로 서서 퇴장하는 관객들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더군요.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전세계의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스한 삶을 살 수 있기에 너무 감사하다" 는 그런 의미겠죠?  부담되긴 했지만.... 따스하더군요.

 

 

굿네이버스 좋은 이웃 블로거 아디오스 ! 나눔, 문화 기획자 박정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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